1. [애자일] 전통적 프로젝트에서 벗어나기

우리는 애자일 & 스크럼 프로젝트 관리를 적용시키기 위해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프로젝트 관리법[폭포수]의 단점과 한계를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비즈니스가 성공하려면 시장 요구 상황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적절한 시기에 적정한 품질로 제공해야 한다.그렇기 위해 프로젝트 일정과 비용과 시기를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단계이나, 프로젝트의 불확실성과 복잡성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아파트 건설과 같이 기성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는 초기에 업무량, 일정, 비용을 준수하는 것이 의미가 있지만, 소프트웨어 같은 경우에는 초기에 설정하는 조건들이 반드시 가치를 높이지 않는다. 따라서, 시장 및 고객에게 무엇이 가치가 있는지에 따라 신축성 있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개발자들인 만큼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들의 조건을 어떻게 설정해야 가치가 높아지는 지 알아야한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요구사항은 정의를 확정한 이후에도 무수히 많이 바뀐다. 그렇기 때문에, 그 무수히 많이 바뀌는 요구사항들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확률적으로 추정하는 것이 개발자들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확률적으로 추정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영진은 ROI와 손익분기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빨리 끝내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웬만한 규모 이상의 프로젝트는 모두 외주 협력업체를 활용하기 때문에, 협력업체들 간의 입찰 경쟁 때문에 확률적으로 조건을 설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선,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들은 일정과 비용을 확률적으로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렇다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일정 및 비용을 어떻게 해야 할까?

 프로젝트는 요구사항이 불확실하여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고 확률적으로 예측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발주자와 개발사 등 모두가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프로젝트 일정과 비용을 적정 규모 이하로 줄이면 프로젝트의 생산성과 품질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는 야근이 강제시 되지 않아야 한다. 제조업 중심으로 발전한 우리나라는 공장을 오래 가동할 수록 성과가 올라가므로, 업무 성과가 투입 시간에 비례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야근을 하는 사람은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평가받는 오류가 발생하는데,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일방적으로 강요하거나 상습적으로 진행한다면 역효과만 낳을 뿐이다.

 

비즈니스 환경은 어떻게 변하는가?

소프트웨어는 초기 투자 비용이 적은 대신 지속적으로 변동이 필요하며, 비반복적인 공정과 사람이 생산의 원천이다. 

 

첫째, 과거보다 요구사항이 불확실해지면서 개발 일정이 점점 짧아진다.

둘째, 고객에게 매력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시장에서 살아남는다.

 

전통적 프로젝트 수행방식(폭포수 방식)의 한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프로젝트 초기에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도출하기 어렵다.

-> 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폭포수 개발 방식은 분석단계에서 요구사항을 충분히 도출하지 않으면이후 단계 진행이 어렵고, 전체 일정도 예측이 불가능 하다.

 

둘째, 프로젝트 중간에 발생하는 요구사항의 변경을 반영하기 어렵다. 

 

셋째, 프로젝트 과정 중 중간 산출물을 많이 요구한다.

-> 프로젝트의 특성에 따라 테일러링이 요구된다. 제품을 만드는 코딩과 테스트를 수행하는 시간보다 문서 산출물을 만드는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도 한다.

 

넷째, 프로젝트 관리자 중심의 명령과 통제 방식 때문에 구성원은 수동적으로 바뀌고,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부족하다.

-> 관리자는 업무를 계획하고 통제하며 팀원에게 업무를 분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팀원은 그저 할당받은 업무를 수행한다. 이때, 관리자가 업무를 할당하지 않는 팀원은 자발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커뮤니케이션 또한 관리자와 팀원간에 주로 일어나고 팀원 간에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

 

전통적 프로젝트 관리의 한계를 우리는 알아보았다. 다음은 애자일의 주요 원리등의 대해서 알아보자.

 

[참조] 애자일&스크럼 프로젝트 관리 (이재왕 지음)